brunch
브런치북 5분 서평 01화

[5분 서평] 곤란한 결혼 /우치다 타츠루

타인과 일생을 약속하는 것에 대해서

by cm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것이 독서모임이었습니다. 독서모임 패널 참여를 시작으로 운영진이 되어 모임 운영을 한지도 어언 8년차가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저의 독서생활을 공유해볼까합니다. 다만 저는 전문 독서 리뷰어들처럼 상세한 리뷰를 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짧막하게 서평들을 남기려고 합니다. 소소한 소일거리로 봐주세요~


처음으로 소개할 [곤란한 결혼]은 2019년 5월 18일, 독서모임에서 얘기를 나누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행해서 타인과 함께 살아갈 때에 생기는 곤란함과 난감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작가 본인이 한 번의 이혼, 혼자서 딸의 키운 경험, 재혼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답변형식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6년 전에 찍어서 엉망인 인증사진

이 책은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을 매우 직관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문학, 비문학이라는 장르적 차이도 있겠지만 이 책의 문장 자체가 매우 절제되었고 전하고자 하는 바만을 정확히 적고자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혼을 해도 힘들고 안 해도 힘들면 그냥 해라'


결혼은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 도움을 받을 상대를 가질 수 있게 해줌으로 결혼 하는 것이 좋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또한, 이것저것 재다보면 결혼하는 것이 더 힘들어지므로 너무 재지말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러한 작가의 견해에 대해서 6년 전의 저는 부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글쎄... 준비하지않고 재지않고 결혼해서 생기는 곤란한 상황이 결혼하지 않아서 생길 곤란한 상황보다 많을 것 같은데?'라고 말이죠. 시간이 지나고 결혼이 다가오면서 저 스스로도 이런 생각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결혼에 긍정적이게 바뀌었습니다. 여러분은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마지막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서 저의 마음에 들게된 구절을 남기면서 끝내겠습니다.


당시에 캡처한 사진이 없어서 다른 분의 사진을 캡처했습니다.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아플 때와 '궁핍할 때'입니다. 결혼이라는 건 그러한 인생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안전장치인 것입니다. 결혼은 질병과 빈곤을 전제로 생각해야 하는 겁니다.'



사진 출처:https://blog.naver.com/travelog_/222998362983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