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애증의 그림자

창작시 #62

by 시절청춘

<애증의 그림자>


너는 정말 이상한 아이
어쩌면 청개구리 같은 아이
너를 잘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가까이 가면 멀어지고
멀리서 바라보면 다가오고
무슨 생각인지를 알 수 없어서
오히려 답답할 때가 많다

무심히 멀리 버려두면
또다시 옆에서 웃고 있기에
때론 나를 가지고 노는 것인지
아니면 약 올리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너는
어쩌면 나 스스로 만들었던
가면을 벗기고 싶은 건 아닌지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수시로 변해가는 너는
우리나라 전통 기후였다는
삼한사온이라도 되려 하는지
변덕이 줄 끓듯 하는구나

그럼에도 나는 네 생각
오늘도 널 보고 싶은 마음에
아침부터 찾아 헤매고 있지만
여전히 넌 보이질 않는다




#사랑시 #짝사랑 #감성글 #그리움 #보고싶다 #관계의어려움 #변덕쟁이 #알수없는마음 #청개구리 #삼한사온 #감정 #창작시 #마음은청춘




내 마음대로 창작시의 부제 : 감정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keyword
이전 02화그곳에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