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지키는 너에게

창작시 131(5-11)

by 시절청춘

<밤을 지키는 너에게>


나의 일상과 반대인 너
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너는 휴식에 들어가고
조용히 잠을 자는구나

외롭게 서있는 널 보며
가끔은 안쓰러운 생각에
널 바라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냥 지나친다

그래도 네 곁을 오가며
때론 네 어깨에 앉아있는
새들의 모습을 보며
너의 존재를 알게 한다

달이 모습을 보이기 전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모두 귀가하는 그 길을
너는 지키기 시작한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와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듯
조용한 휴식을 취할 때
넌 말없이 거릴 지킨다.

단 한 사람만 남더라도
너의 존재감은 빛이 나고
너로 인해 어둠이 주는
두려움도 이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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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창작시의 부제 : 가로등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구글 이마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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