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컵에물을 붓다 말았다.안개 사이로그대와의 추억이 번져왔다글을 쓰다 말았다.아련한 옛 생각에손끝이 떨렸다.창가에 스치는 바람 그대 목소리 닮은 듯귓가를 맴돌고나는 잠시 눈을 감는다.문득...그대가,그립다.
낙서장에 모인 글들이 버려지지 않게 하나 하나 담아 새로운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을때까지 물빛 찬란한 시인지망생 .. 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