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칼럼
언제나 기다림은 설렘으로 이어진다.
영화 또한 그렇다.
제작 소식을 듣게 되면 기대하며 개봉까지
설렘을 간직하며 기다린다.
매년 기대되는 영화가 있었다.
극심한 침체기인 현재도 기다려지는 영화는 있다.
그 기다림과 설렘은 살아가는 또다른 원동력이 된다.
막상 만나면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그 실망마저도 기다릴 때가 있다.
(매번 속는 것 같다.)
영화는 사람간의 만남과 비슷하다.
만나기 전에는 기대되고 설렘을 간직하지만,
만남이 이뤄지면 실망할 수도, 즐거울 수도 있다.
그 사람의 겉모습만으로 만남의 모든 것을
예상할 수 없다.
대면하고 대화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사람을 알아갈 수 있는 것처럼,
영화 또한 그렇다.
늘 영화와 마주하고 싶다.
영화와의 새로운 만남을 늘 기대하며,
오늘도 나는 그 기다림과 설렘을 간직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