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그리고 사랑해.

by 달이음

좋아해 라는 한 마디는

설레임 가득한 세계로 나를 이끌어주고,

유성처럼 내 마음에 콕 박히며,

해가 없는 어둠 속에서도

내 앞길을 밝혀주는 불빛같은 존재가 된다.


사랑해 라는 한 마디는

나와 그 사이에 가까운 길을 열어주고,

용기가 없는 나를 번쩍 들어올려주며,

바닥 밑에서부터 저 먼 하늘 끝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준다.


좋아해

그리고 사랑해.

이로써 지금 난 이렇게 살아있음을 느낀다.


이 더운 여름 안에서

시원한 빗줄기가 되어 나의 마음을 적시는

좋아한다는 말.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저 높은 곳에서 목놓아 외쳐본다.


그대에게 닿기를.


그대가 오늘을 살아내기를

그렇게 살아갈 용기를 갖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