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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말하지 못한 사랑에게

by 빡빈킹

이 이야기는
사랑해본 적 없는 내가
누군가를 정말 사랑했더라면 어땠을지를
끝까지 상상한 기록이다.

그녀는 없었지만,
나는 매 장면마다
누군가를 마음속에 놓고 걸었다.

그래서인지,
이상하게도
이 이야기를 쓸 때만큼은
내가 진짜 사랑을 했던 사람처럼
살 수 있었다.

지금 이 계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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