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글을 마치며

by 하루

한국으로 돌아갈 시기를 고민하던 중 막연하게 이때쯤 갈까?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 중 못했던 게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며 제대로 귀국할 준비를 했다.


일본에 가기 전 친구들의 부럼움, 또는 타인의 비아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았다.

지금 이 나이에 네가 워홀 가서 뭘 할 거냐고? 그리고 워홀 갔다 온 후 뭘 하면서 살 거냐고?

다른 친구들은 니 나이에 벌써 경력이 쌓여 너보다 돈을 더 많이 벌텐데 너는 그때부터 시작하면 늦지 않냐며 내 미래를 걱정하는 척 비아냥 거림을 받아본 적 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생업을 위해 언어를 배우려고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젊은 시절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일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정말 별다른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


나에게도 나만의 이유가 있을 터 난 그들의 부정적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가기로 결심을 하며 나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워홀을 갔다 온 것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자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언어를 배우기 위해 워홀을 가야 하거나 워홀을 무조건 추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워홀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를 얻은 점도 많다.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따지면 부정적인 점들도 많이 따라왔다.


워홀을 통해 사람이 얻는 것도 개개인마다 다르고 워홀에 대한 결과나 생각 또한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들었던 바로는 워홀을 간 사람 중 3개월도 안 돼서 귀국을 한 후 일본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혹은 여행겸 놀러 온 사람이 너무 잘 맞아서 일자리를 찾고 직장을 구했다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이 글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워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나의 추억 정도이지 남들에게 워홀을 강력하게 권하거나 절대 권하지 않는다 라는 주장글은 아닙니다.


그저 나는 이 도전을 통해 얻은 것이 있고 얻은 것을 통해 나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설령 이 도전이 남에게는 실패라고 말한다 하더라도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이며 값진 보물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정돈되지 않은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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