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vs 사무라이

8년간의 전쟁

by 성주영

쾅!


20세기의 31번째 해에 터진 포화


순식간에 만주가 사무라이의 손에 떨어졌다.


탕!


20세기의 33번째 해에 울린 총성


순식간에 러허성(열하성)이 사무라이의 손에 떨어졌다


끝난 줄 알았다….


아니 어쩌면 사무라이가 거기서 멈추길 바라는 걸지도 모른다…


아니었다… 큰 착각이었다…


부아아앙 콰콰쾅!


20세기의 37번째 해에 울린 폭격 소리


똑같겠지… 저번처럼…


아니었다…. 상황은 점점 더 커져만 갔고 사무라이는 멈출 줄 몰랐다…


스케일은 점차 커져갔고 용의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


상하이, 베이징, 톈진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다음은 난징….


학살, 방화, 강간, 약탈…. 그곳이야말로 생지옥 그 자체였다….


거기서 30만의 혼이 억울하게 증발해 버린다….


사무라이는 착각했다. 난징에서 한 행동이 용의 포기를이끌어낼 줄 알았다…


아니었다…


사무라이의 그런 행동은 용의 저항, 스팸과 바다사자 등 전 세계의 분노를 불러왔다.


그리고 용과 사무라이 사이에서 8년 동안의 지독한 결투가 지속된다.


20세기의 38번째 해


우한이 사무라이에 의해 함락된다.


이때부터 43번째 해까지


사무라이는 충칭을 박살 낸다.


콰콰쾅! 쾅쾅! 끝도 없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으나 용은 그럼에도 버틴다.


비참하고 처절하다…


반면 큰 바다 저 너머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스팸의 반격으로 사무라이가 무너지고 있었다.


그 덕에 용은 자신감과 힘을 얻었다.


곧이어 바다사자와 스팸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용은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사무라이는 당황했다.


그러다 20세기의 45번째 해에


결국 사무라이는 보드카와 스팸으로부터 얻어맞고 항복을 선언했다.


그렇게 8년을 버틴 상처뿐인 용은 스팸과 보드카 그리고 바다사자 사이에서 승전국이 되었다.



해설: 이 작품은 1931년 만주사변, 1933년 열하사변, 1937년 루거교 사건으로 시작된 중•일 전쟁을 다룬 작품입니다. 즉, 일본제국의 중국 대륙 진출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1937년 개전 이래 일본군의 파죽지세로 베이징, 톈진, 상하이, 난징 등이 함락되는 걸 표현했으며 일본이 자행한 난징 대학살도 묘사했습니다. 이후

1938년 우한 함락과 이때부터 1943년까지 이어진 충칭 대공습 역시 표현하며 초반 중화민국의 열세 묘사에집중했습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기를 잡자 이때를 틈 타 미국과 영국의 지원에 힘입어 전쟁 막바지(1944-1945)에 반격을 가하며승기를 잡아 결국 영국, 미국, 소련 사이에서 승전국이 되는 중화민국의 모습 역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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