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운 수식 사이의 숨바꼭질 3

[3화] 수학적 난제, 정의되지 않는 아름다움

by 고운 저녁
수식은 정의되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좌표와 포물선, 미적분의 곡선에 기대어 우리는 설명받고 싶어 하지만, 결국 ‘정의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수학적 난제


모르는 것과
모르는 척과
알쏭달쏭함 사이
그 좌표 어디쯤에서
우리는 자주 발견된다


아는 것과
아는 척과
알 듯 말 듯함 사이
그 포물선 어디쯤에서
우리는 자주 서성인다


하는 것과
하는 척과
할까 말까 사이
그 미적분 어디쯤에서
우리는 자주 얼쩡댄다


수식의 아름다움을
비트는 난제
답 없는 인간의
정의되지 않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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