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보다

by 이쥬니
9.jpg 미래를 보다, I ZEE


어릴 적,

나는 커서 어떤 어른이 될지 몰랐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일을 상상할수록

불확실한 것들이 더 많이 떠오른다.


그래서 나는 늘

손끝으로 더듬듯 미래를 걸어왔다.


그러다 사진 속 아이를 보았다.

이 아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에게 물었다.

모두들 참 밝아 보인다고 했다.


생각해 보면

누군가에게는

나의 미래도 그렇게 보였을지 모른다.


나는 몰랐던 빛을

그들은 먼저 보고 있었던 걸까.


그렇다면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미래도

누군가의 눈에는

이미 환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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