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green Forest
가을이 물들고
겨울이 문을 두드려도
물들지 않는 빛이 있다.
물들지 않는다는 건
지켜야 할 온기가 있다는 뜻일 거야
흔들리고 싶지 않은 날,
나는 이 길에서
물들지 않는 초록의 등을 바라본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제 글이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갇혀있던 아우성치는 언어들을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보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