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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 별빛

by aa

어젯밤 하늘엔

울음을 삼킨 별들이 떠 있었어


저마다 빛났지만

어딘가 눌리고, 어딘가 아린 모습이었지


네 눈동자처럼 반짝이면서도

지워지지 않는 멍 하나, 숨기고 있었거든


그래서일까,

별빛 아래선

아픈 기억도 반짝이는 착각이 들어


때로는 밤하늘을 볼 때마다

상처가 빛으로 남는 일에 대해 생각해

그럴 때면, 상처도 빛이 될 수 있다는 걸 믿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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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금,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