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시>
오래
마림(眞林)
내 눈은 흐려진 지 오래
누군가의 눈을 마주친 지 오래
네모난 빛으로
세상을 본 지 오래
진실을 의심한 지 오래
의심을 의심한 지 오래
그럼에도
머무른 지 오래
공기 대신
먼지를 바라본 지 오래
너와 나의 오해
미련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