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ealthy 웰씨킴 Oct 01. 2024

열정만 믿고 달리다 번아웃에 꼬꾸라진다

번아웃은 돌부리입니다.


잘 하려다 걸리는 덫이 번아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고 

돌부리가 크면 클수록 더 크게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이 번아웃이죠.

그래서 발아래를 보며 걸으면서 미리미리 돌부리를 치워두는 것이 중요하지만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돌부리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운이 좋으면 보폭이 넓어 돌부리를 지나갈 수도 있고 체력이 좋아서 돌부리를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운도 체력도 없으면 돌부리에 걸려 꼬꾸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고 어디서고 만날 수 있는 번아웃이라는 돌부리를 비켜가기 위해서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나는 오늘 안녕한지 알아차리고 

과부하가 올 것 같다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잠시라도 쉬어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순례길을 꿋꿋하게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이지만 공통적인 이야기 '번아웃'


저는 약 5년간의 기나긴 번아웃으로 인해 육체와 정신이 무너지는 과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회생활도 하지 않고 홀로 고립하던 2년 6개월 동안 수입 없이 지출만 하며 생활을 했고,

삶에 대한 회의와 쓸모 없는 삶이라는 생각에 빠지며 생과 사를 무수히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하나의 계기를 맞게 되고

마지막으로 3개월만 다시 노력해 보자는 생각으로 매일 독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직 생을 살아내고 있고,

지금은 1일 1독 366일 총 337권의 독서를 통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번아웃의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고

누군가는 번아웃의 초입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열심히 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의 지난했던 번아웃 극복 과정을 그 누군가를 위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번아웃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돌부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앞으로 저의 이야기와 함께 작은 돌부리부터 하나씩 걷어내며 다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만분의 일이라도 생기셨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당신과 나의 공통분모가 될 수 있는 주제 '번아웃 극복'에 대해 오늘부터 브런치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