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무를 소개합니다]
조용히 빛을 품고, 사람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2개월.
저는 그동안 저의 삶을 조금씩 꺼내어 올렸습니다.
아팠던 순간, 견뎌낸 계절, 그리고 사랑과 관계 속에서
자란 마음까지.
어쩌면 서툰 문장이었을지 모르지만,
그 글 속엔 언제나 살아낸 '나'가 들어 있었고
그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댓글로, 공감으로, 때로는 긴 메시지로
제 글을 읽어주고 함께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계속 쓰고 싶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은나무라는 이름처럼]
‘은나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은(銀) : 과하지 않은 빛, 오래가는 울림
나무 : 뿌리를 내리고 자라며 누군가에게 그늘이 되는 존재
저는 화려하게 번쩍이는 작가가 되기보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자라며
읽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빛과 그늘을 함께 건네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은나무]
이제 저는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천천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마음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내 삶의 이야기를 넘어
당신의 이야기와 마음의 결까지 닿는 글.
누군가의 마음을 비추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글.
읽다 보면 조용히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글.
그런 글을 쓰고 싶은 작가, 은나무입니다.
그리고… 함께 쓰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글이 혼자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응원이 필요하고,
때로는 함께 쓰는 사람이 필요하고,
때로는 나를 읽어주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글쓰기 모임을 열어보려 합니다.
1. 주제는 딱 하나
매주 같은 주제로
각자의 언어와 결로 글을 씁니다.
2. 함께 하는 인원
현재 4명,
추가로 4~6명까지 소규모로 열어두려 합니다.
3. 이런 분이면 더욱 좋습니다
글을 쓰고 싶은데 혼자 하면 계속 미루는 사람
브런치를 시작했지만 아직 자리가 낯선 사람
연재 리듬을 만들고 싶은 사람
자신의 글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사람
글로 위로받고 글로 위로하고 싶은 사람
5. 함께할 방식
매주 한 주제, 한 편
서로 읽고, 마음을 나누고, 작은 피드백
일정 기간 후 브런치 공동 연재 진행 예정
우리의 글이 서로의 성장과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은나무로서 그 길을 함께 걷고 싶습니다.
[ 참여 신청 ]
댓글 또는 메시지로 가볍게 알려주세요.
부담 없이, 하지만 진심으로.
글은 혼자 쓰는 것 같지만
글은 결국 사람으로 완성됩니다.
우리, 함께 써볼까요?
천천히 자라는 은나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