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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차를 내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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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sh
Oct 20. 2024
비가 내리면 차 맛이 더 좋아진다. 양념을 뿌린 것도 아니고 맑은 날과 같은 차인데 그 소리가 차 맛이 입에 붙게 한다.
날씨가 맑으면 햇살이 좋으면 낙엽이 떨어지면 차에 날씨와 계절이 내려앉아서 맛의 용광로에 불을 지핀다.
나무가 초록초록해서 그 자리에서 차를 내리고 꽃이 펴서 차를 마신다.
술을 마신 날은 해장차를 마시고 밥을 많이 먹은 날은 소화를 시키려 마신다.
자연을 닮은 차가 계절을 만나는 마음을 키운다.
자연을 모티브로 작품활동을 하고 계시는 도자기 작가님의 전시회가 몇년 전 이맘때쯤 있었는데 도토리다관, 꽃잎잔, 눈으로만 마셔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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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커피를 내리고 지성과감성이 반반이며 이상적 성향은 은은미를, 마음을 아끼고 가꾸는 가드너. 차와 커피 요리 약자들이 까페와 외식에서 해방되고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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