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6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너무 늦게 알아버린 관계

나 자신을 알고, 나 자신을 사랑하기.

by 안녕제이 Apr 03. 2025

어릴 때는 친구가 중요하다는 마음에 나 자신보다 그들에게 맞추고 어울리려 노력하였다.

사회에 나가서는 사회가 원하는 상에 사회적 가면을 쓴 채로 나를 맞춰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그런 내가 되어 갔다.



재밌는 것을 좋아한다, 재미가 없으면 잘 안 하려고 한다.

정신없고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

맘에 맞는 사람과는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안 그럴 경우 너무 불편하고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기분이 안 좋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맘에 안 드는 게 있으면 혼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생각을 한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

얼굴에 자부심이 있어, 누가 외모 지적을 하면 화를 낸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특징.

이런 것을 알아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어찌 보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알려고 많은 시간을 쓰고,

정작 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 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 아직도 나 자신을 잘 모르겠지만,

40대가 지나면서 여러 가지 경험과 이를 통하여 조금씩 더 성숙해지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조금은 더 알게 된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는 표현하지 못하고, 종종 나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발견한다.

종종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그런 불편한 모습이 보인다.


어떻게 하면 나를 아껴줄 수 있을까.

작은 일부터 실천을 하고 마무리를 하면서 나에 대한 칭찬을 스스로 해야 할까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했다.

스스로 칭찬해 주자.

'일어나서 스스로 정리하였구나, 잘했다.'


음식 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고 땀을 흘렸다.

스스로 칭찬해 주자.

'나의 몸을 아껴주었구나. 잘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스스로 칭찬해 주자.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구나 잘했다.'


나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이겨냈다.

스스로 칭찬해 주자.

'성숙한 행동을 보였구나. 참 잘했다.'


너무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이, 

당연하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은 사회에서

나 자신을 칭찬하며,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 자신이 떳떳하게 살 수 있게

모두들 나 자신을 열심히 사랑해 주자.


작가의 이전글 회사와 나의 공존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