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07
비가 오는 날. 엄마랑 나랑 우산 하나. 그 우산은 항상 키가 작은 내 쪽을 향해 있었다. 기울어진 우산. 엄마의 한 손은 우산을, 다른 손은 내 어깨 위에. 철 없던 나. 아직도 철이 없는 나.
복숭아 한 박스, 수박 한 통. 엄마가 직접 갖다 주신 과일들이 냉장고에 한가득. 한가득. 내 마음 속 사랑이 한가득.
<이러려고 퇴사했지> 출간작가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서점에 다녔으며, 집에는 전집이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글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