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인테리어 마스터하기
홈 인테리어를 진행해 보신 분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철거 공정에서 바닥 철거는 별개의 파트로 진행된다.
대체로 우리나라 주거 공간에 시공되어 있는 자재는 크게 장판, 데코타일, 강화마루, 강마루, 원목마루, 타일, 대리석 등이다.
바닥재에 따라 철거하는 방법이 다르고 필요한 기계가 다르다. 별도로 철거일을 정해서 바닥 철거팀만 투입시키는 이유가 있다.
자재별 철거 방법을 알아보자. 장판은 크게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다. 장판을 걷어내고 접합부를 잘 제거하면 된다.
데코타일과 강마루, 원목마루 등의 마루 재질의 자재는 철거 기계가 필요하다. 바닥의 마루를 긁어내면서 접착면을 떼어내는 철거 기계를 사용해서 철거를 진행한다.
철거를 진행한 후에는 샌딩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바닥의 전체적인 면전에 대한 샌딩이 진행된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마감할 때 시공될 바닥재의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마루 재질이나 타일 재질로 시공이 되면 시멘트가 보일 때까지 시공하지 않아도 된다.
장판을 시공할 경우는 바닥의 본드를 온전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덕분에 샌딩 비용이 약간 추가된다.
다음 철거는 타일과 대리석이다. 타일과 대리석은 바닥에 난방용 압착을 부자재로 사용해서 시공된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보일러를 가동해서 바닥에 시공된 액셀관으로 따뜻한 온수를 공급해 난방을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온도의 변화에 따라 자재의 물성이 변하기 때문에 타일이나 대리석 재질을 시공할 때는 꼭 난방용 압착을 도포하고 시공해야 한다.
일반 압착을 시공하게 되면 난방을 가동할 때 하부에서부터 벌어짐 현상이 발생해 큰 하자로 연결된다.
철거를 진행할 때는 압착 부분까지 깨끗하게 철거해야 한다. 바닥을 걷어내면 3~5cm까지 바닥이 내려간다.
이 부분을 맞춰서 방과 거실에 단차가 생기지 않도록 수평몰탈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대리석이나 타일은 거실, 부엌 공간만 시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루를 시공했을 때 약 1cm 정도 바닥 높이가 올라온다. 타일을 시공하면 3cm 정도, 대리석은 4~5cm 정도가 올라온다고 보면 된다.
만약 대리석을 시공하면 최대 4cm의 단차가 발생하므로 수평몰탈을 사용해서 구배를 완만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방과 방 사이에 단차를 그대로 두고 시공을 하게 되면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로봇 청소기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또한 거주하는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인테리어의 시작이 철거다. 철거 공정을 잘 관리해야 추가로 발생되는 문제들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바닥 철거를 깨끗하게 해 놓으면 마감 작업을 할 때 훨씬 완성도 높은 현장을 만들 수 있다. 철거를 진행한 후에는 꼭 바닥 단차를 확인해야 한다.
가끔, 30년 이상 오래된 구축 아파트를 보면 구베가 사선으로 만들어진 곳이 있다. 그런 현장은 수평몰탈 (수바닥 수평을 맞춰주는 부자재)을 사용해서 바닥의 레벨을 맞춰주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무엇이든지 기초 작업을 잘해야 한다. 공부도, 운동도 기본기를 잘 잡아야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인테리어 분야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진행하는 철거 공정을 꼼꼼하게 잘 챙겨야 추가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방지할 수 있다.
철거 공정을 진행할 때 조금 더 꼼꼼하게 현장을 챙겨 보자.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