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덕분에 난 지금 '미치고 팔짝 뛰겠다.' ㅜ..ㅜ
어느 날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내 방을 너의 소리로 가득 채우기에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
어쩌면 덕분에 이렇게 머리가 아픈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약이라도 먹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시끄러운 너의 소리는 윙윙윙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너의 소리는
이제 1절만 들리지 않는다
끝없이 자기 마음대로 계속 소리를 낸다
과연 끝은 언제까지일까 묻고 싶다
세상도 그렇다
듣고 싶은 소리만 들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소리가 자주 들려온다
그러면 흘려버리고 싶지만 그게 잘 안 된다
그럼 그때부턴 너의 소리는 무시해 버리고
슬슬 널 제대로 수리를 맡겨봐야겠다
딱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