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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전쟁이 멈추지 않는 이유

인류는 언제까지 전쟁을 계속해야 하나?

by 김정룡

이 땅에 전쟁이 멈추지 않는 것은

승자의 논리를 정의로 만들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인류 역사가 있어서이다


이 땅에 전쟁이 멈추지 않는 것은

국가 간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 못하는

무능한 지도자가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 땅에 전쟁이 멈추지 않는 것은

제국주의나 군국주의를 꿈꾸는

난폭한 지도자의 망상 때문이다


땅에 전쟁이 멈추지 않는 것은

이를 통해 정치 생명을 연장시키려는

이기적이고 교활한 정치꾼의 술수 때문이다


이 땅에 전쟁이 멈추지 않는 것은

국가를 위기에 빠뜨려 자신의 범죄를 숨기려는

사악한 지도자의 무도함 때문이다


이 땅에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완벽한 신의 통치가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이 땅에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따져보면, 인류사에 전쟁이 없던 역사는 매우 짧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몇십 년 동안 큰 전쟁이 없었을 뿐, 지금도 곳곳에서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세계평화는 요연하다. 지금도 국가 간, 민족 간 갈등은 곳곳에서 커져가고 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


인류역사는 무자비하고 잔인한 전쟁사와 더불어 발전되어 왔다. 전쟁의 시작은 대부분 종교 갈등, 극단적 이념, 민족적 우월감, 보복에 대한 두려움, 영토확장의 야욕에서 시작된다. 놀랍게도 거기에는 늘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가진 지도자가 있었다.


결국 이 기괴한 지도자들은 정치적 야망을 채우기 위해, 신의 이름과 애국심을 동원해 전쟁을 일으킨다. 이런 무자비한 성정의 인간들이 정치지도자로 군림하는 한, 전쟁을 피하기는 어렵다.


인류가 진정으로 평화를 사랑하고, 현명하고 뛰어난 종족이라면, 전쟁 말고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결국, 피조물인 인간은 신보다 동물에 가까운 약육강식의 DNA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인류는 언제까지 전쟁을 계속할까? 후손들이 살아갈 세상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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