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룡
처음부터 그랬어, 늘 내 뒤에서
가장 소중한 걸 내게 내어주던 너
말 안 해도 알았어, 너의 눈빛 속
날 위한 망설임 없는 선택들
네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야
사랑이란 게 얼마나 따뜻한지
서툴고 이기적인 내 모습까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너
너는 나를 영원하다고 믿게 했어
흘러가는 계절 속에서도 그대로였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제는 내가 널 지켜줄게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네 모습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날 바라봐 줬어
내가 흔들릴 때도, 멀어질 때도
항상 나를 기다려줬잖아
솔직히 난 몰랐어, 사랑이란 게
그저 주는 것만으로도 빛날 수 있단 걸
근데 넌 다르잖아, 말하지 않아도
늘 같은 마음으로 날 감싸주잖아
네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야
사랑이란 게 얼마나 단단한지
모든 걸 주고도 웃을 수 있는
너 같은 사람 다시 없을 거야
너는 나를 영원하다고 믿게 했어
흘러가는 계절 속에서도 그대로였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제는 내가 널 지켜줄게
너무 늦지 않길 바래, 내 진심이
이제는 내가 널 안아줄게
지금껏 날 믿어준 그 마음만큼
널 위한 사람이 될게
넌 언제나 나의 처음이었고
마지막도 너일 거란 걸 알아
세상 끝까지 널 지켜줄게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하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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