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지금 나는 그녀와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녀와 함께라면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고, 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녀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신이 나고 즐겁기 때문이다.
영화도 같이 보기로 했다. 미키17 도 들여다보고, A Complete Unknown 도 고려해본다.
남자 주인공들이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라서 보고 싶기도 하지만,
그녀와 함께 팝콘을 먹으며 그녀의 손에 나의 손이 스칠 생각을 더 떠올린다.
그녀는 오늘도 그녀의 은사님, 또 예전 동료에게 선물도 하고, 좋은 대화를 나누고 힘을 드리고 온다.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고 모함하기보다는, 더 세워주고 칭찬해주며 이끌어주는 그녀가 아름답다.
이런 사람과 앞으로 나의 모든 여행을 함께 떠날 수 있다니.
이런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니.
아아, 여기에 글을 쓰는 게 의미가 없어진다.
안녕 브런치.
그녀를 만나고 올게.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오늘의 그녀는 좋은 사람들을 아끼고 챙겨주는 모습을 안아주고 싶었고,
내가 힘들지 않은지 걱정해주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고,
그 누구보다 나를 보고 싶어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