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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라해 Nov 17. 2024

내 삶을 풍족하게

그냥 글이 써졌어




결국에는 좋아하는 것을 옆에 많이 두고 살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사람일지라도 별 게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것을 멀리하지 않고 옆에 두며 살아가 야 한다.

좋아하는 취미, 계절, 동물, 색감, 사람, 향기, 시간 무엇이든지 내 삶을 살아가다가 조금이라도 나에게 미소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내가 좋아하고 눈길이 가는 것은 취미가 되기도 하고, 취향이 되기도 하며. 그것들이 어느 순간부터 나라는 사람의 모양을 만들어 나간다. 만들어진 모양은 하루를 채워나가고, 취미와 취향으로 색칠 된 하루하루가 모여 나라는 사람이 된다.

즐거운 하루가 아니었어도 퇴근하며 바라보는 야경을 보고 이쁘다고 생각하는 게 사람이고,

거리를 걷다가 지나가는 아기를 보고 미소가 생기는 게 사람이고, 쉽지 않은 하루를 살아갔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로와 응원을 받으면 없었던 힘이 생기는 게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것을 옆에 두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하루하루를 이어나가면 살고 싶은 순간도 늘어난다. 늘어난 삶에서 행복을 찾기가 쉬워진다.


그렇게 내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좋아하는 게 옆에 많으면 많을수록 스스로의 삶에 애정을 갖게 되고,

삶에 의미를 찾게 된다.

그렇게 자주 웃으며 살아가는 거.

그게 행복이다.



안오름, 10월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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