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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곤소곤 Dec 26. 2024

아이를 왜 갖는가

행복과 책임


내가 아이를 잘 갖는 체질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이 글은 내가 겪은 경험담으로 모든 각자의 경우와는 다른 한 가지의 경험에 불과하다.

임신성공을 위한 최신 정보는 인터넷에 많이 있지만 나는 내가 겪은 경험에 대한 감정이 어떻게 변화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판단을 해야 하는지 안내를 하는 하나의 길잡이가 되고 싶다.

사람들은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내가 임신이 안 될 때,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말이다. 나는 임신이 잘 안 되었을 때 처음에는 아닌 척하다가, 정말 맘이 맞는 사람 지인 몇 명에게 마구 떠들고 다녔다. 그러기를 잘한 것 같다. 고민은 털어놓을수록 해결이 된다는 말이 맞는 것이다. 나는 고민이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고민을 들어주는 입장에서는 나보다 훨씬 더 해결책이 금방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몇 달을 고민을 하고 있는데, 나의 지인은 그 지인의 지인이 난임병원에 가서 시험관이기 시술을 통해서 쌍둥이를 분만한 사실을 알려주었고, 나 또한 그 병원을 통해서 분만을 했다. 그리고 나 또한 그랬듯이 내 주변의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에게 나의 경험담을 얘기했고, 그들도 분만을 했다.

세상은 이렇게 돌고 돌고, 돕고 도우면서 사는 것 같다.

병원에 대해서 분만을 진행한 그들에게도 다 말하지 못한 나의 경험을 토대로 겪어봐야지만 알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참 귀한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나보다는 좀 더 쉽게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한 바라는 것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언제나 나를 지지해 주고, 믿어주는 나의 남편 황종선 씨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엄마라고 불러줄 가온이와 가람이를 너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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