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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수 Nov 28. 2024

어린 날의 물음표

별들은 왜 하늘에 매달려 있는지,

바람은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지,

내 작은 창문 너머 세상은

얼마나 넓고 빛날지.

어린 날의 나는 묻고 또 물었다.


질문은 곧 희망이었다.

알 수 없음이 만들어낸

끝없는 상상과 설렘 속에서

나는 나를 키웠다.


지금은 어른이 되어

세상은 더 가까워졌지만,

질문은 멀어졌다.

바람의 끝과 별의 의미를

이제는 묻지 않는다.


그러나 문득, 가만히 떠오른다.

다시 물어도 좋지 않을까.

내일은 어떤 꿈이 기다릴지,

저 멀리엔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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