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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와 함께 숙소에 도착

아주 많이 평화로운 동네로구나....

by 코네티컷 김교수

교수가 되면 생기는 여러 가지 장점 중에 하나는 의미 없이 미친 짓을 해도 사람들이 이상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사실이다. 일본어는 내가 전공하는 경영학이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냥 일본 이자카야에서 일본어로 안주를 주문하고 싶어서 일본어 어학연수를 결심하였다.


칸사이 국제공항은 오사카 도심에서 상당히 멀기 때문에 일단 도착을 하면 전철을 타고 오사카시내로 이동을 해야 한다. 철인 28호 같은 생긴 난카이전철을 타면 남바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숙소가 신오사카역 근처라서 헬로키티가 그려진 특급 하루카를 타고 이동하였다. 입국심사가 1시간 이상 소요되어 지정석은 놓치고 다음 열차의 자유석을 이용하였다. JR열차의 경우 지정석을 놓쳐도 다음 열차의 자유석을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방이 키티짱이로구나.


그렇게 도착한 곳은 시내가 아주 멀리 떨어진 JR 히가시요도가와역이다. 2017년까지는 전형적인 시골역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2018년에 리모델링이 되어 지금은 그래도 전철역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https://namu.wiki/w/%ED%9E%88%EA%B0%80%EC%8B%9C%EC%9A%94%EB%8F%84%EA%B0%80%EC%99%80%EC%97%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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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초급반인데 교과서가 5권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니 근처 이자카야로 가자.


사장님이 무섭게 생겼지만 요리실력은 일품이다.


음...... 메뉴를 읽을 수가 없구나...


이럴 때는 랜덤주문이다.


평소에 맥주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이자카야에서는 니혼슈를 마신다. 물론 이 또한 랜덤주문이다.


라면으로 해장을 하면서 첫날을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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