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_ Seoul
퍼스에서 홍콩까지 8시간, 다시 홍콩에서 인천까지 3시간. 장장 11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지금 서울에 와 있다. 서울에 있는 내 집에......
처음 방문을 열었을 때, 왠지 모르게 깨끗해 보이는 집을 보면서 ‘하나도 안 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였을까?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있었던 것일까? 사실 스스로 뭔가 변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한달 여를 어떻게 살았는가에 대한 되돌아봄은 없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차근차근 되돌아보면서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간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그래, 이제 다시 시작이다.
모든 것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