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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한 Nov 24. 2024

감정의 근원

감정 흘려보내기

다시 돌아와, 결국 우리는 기쁨을 느끼고 슬픔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기쁨을 왜 느낄까요? 한 번쯤은 깊게 생각해 볼만합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원하던 것을 가지게 되었을 때, 친한 친구와 재밌게 놀 때. 다양한 상황에서 기쁘다는 감정을 느낍니다. 이는 우리의 의식으로도 충분히 추론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는 ‘난 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사람이야.’로 이어지고, 결국 ‘나는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야!’라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마음속에서 기쁜 감정을 가져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슬픔을 느낄까요?

저는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누군가와 다퉜을 때, 외로운 마음이 밀려올 때, 슬픈 감정을 느끼곤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닥치게 되면, 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난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야.’ ‘난 사랑받고 있지 않아.’라는 결론에 이르러 스스로를 슬픔 속에 밀어 넣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떨 때 기쁨 또는 슬픔을 느끼시나요? 천천히 나 자신에게 ‘나는 왜 지금 이 감정을 느끼는 걸까?’ 하고 나름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질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결론은 한 단어로 설명될 겁니다.

사랑입니다.

모든 감정의 근원은 사랑입니다.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때, 우리는 기쁜 감정을 느끼고, 사랑받고 있지 않다는 두려움을 느낄 때, 우리는 슬픈 감정을 느낍니다. 사랑받고 있지 않다는 두려움은 생각보다 우리의 삶에 무섭게 영향을 미칩니다. 우린 끊임없이 자신이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의심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린 우리 자신을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말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이 글은 보시는 모든 분들께 말하고 싶습니다. 남의 판단에 자신의 가치를 맡기지 마세요. 우리네 삶에 인권이 존재하듯, 여러분은 여러분의 존재 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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