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민들레
바람에 흩날릴까 두렵습니다
하늘을 날아 떠돌면
누가 그대인지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그대에게 닿지 않도록
숨조차 참고 마음을 옥죄입니다
그래도 바람이 몰려오면
그래도 그대가 흩날리면
나도 그 바람에 떠나렵니다
하늘 끝 땅 끝 민들레 모인 곳에서
다시 피어날
봄날의 그대 속으로
곰탱구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살며 느껴온 모든 것들을 글로 써보려고 합니다. 60세에 출판작가를 꿈꾸는 지망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