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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단단한 루틴 만들기

by 캄스

여행은 끝났지만,
여행에서 배운 삶의 리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
서로의 하루를 나누는 저녁 식사.
이제 식탁 위에는 더 이상 TV도, 핸드폰도 없다.
집에서도, 식당에서도.
하와이에서 익힌 그 습관이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


주말이면 근교로 나가
소소하게 자연을 만나는 나들이를 이어간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작지만 단단한 루틴’을 지켜가는 것이다.


하와이에서 느꼈던

“천천히 살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일상 속 작은 습관들로 채워 넣는 일.
그 루틴이 쌓여,
지금의 우리 가족을 단단하게 지켜준다.


나는 이제,
여행의 감각을 잠깐의 추억으로 흘려보내지 않는다.
그것을 작은 루틴으로 엮어,
오늘의 삶 속에 차곡차곡 녹여내며 살아가고 있다.



다음 회차 예고:


여행의 기록을 글로 남기며 깨달은 것,

블로그에서 시작해 전자책까지 이어진 길.

그건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나와의 약속을 지켜온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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