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여행은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하와이의 감성을 일상에 데려오는 법

by 캄스

“하와이는 끝났지만, 내 일상 속엔 여전히 그 바람이 머물고 있다.”


하와이에서 돌아온 뒤에도

나는 그곳에서 배운 감각을 잊지 않으려 애썼다.


아침마다 커튼을 젖히며 하늘을 바라보던 아이들의 습관,
식탁 앞에서 핸드폰을 내려놓고 눈을 마주치던 저녁의 온기.
그 순간들을 고스란히 우리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창밖의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고,
발걸음을 멈추어 노을을 바라본다.
산책길에서 마주하는 초록의 잎들은
눈으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담아둔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여행의 시간은 끝났지만 추억은 여전히 살아 있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깐의 멈춤을 허락하면
그때의 하와이가 다시 마음속에 되살아난다.


특별하거나 거창한 순간이 아니라,
그곳에서의 평범한 풍경들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된다.


하와이는 더 이상 지도 속의 한 장소가 아니다.
그곳에서 배운 감각은
이제 내 삶을 지켜주는 하나의 마음가짐이 되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지금,
그 감각은 달콤한 초콜릿처럼
내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든다.


하와이는 떠나왔지만,
내 삶은 여전히 그 바람 속에 있다.


다음 회차 예고:


<작지만 단단한 루틴 만들기>
하와이에서 가져온 작은 습관들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나만의 단단한 루틴으로 자리 잡았는지 이야기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