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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부서지는
마음이 한 결
그 소리가 한 겹
살아가고 또 잊힌다는 게
이렇게 아프고 소란스레 고요하다
파도 소리만 요란한 이 세상에서
바위하나가 우두커니 서서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다가
어느새
파도가 지나간 자리마다
움푹 파이고 깎여
다듬듯 깎여지니
우리네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
어찌 아프지 않고
삶의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
삶이 저마다, 아프고 힘든일이 있는 듯 합니다. 고통의 크고 작음은 분명히 있겠지요.
살아가고 살아내는 것이 저마다 힘겨운 세상입니다. 그 파도의 매질에도 단단히 견뎌 깎이고 깍여도, 부서지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내는 당신들의 인생이 멋집니다. 우리네 바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