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잘알못인 이모, 삼촌, 고모들을 위한
공룡 아는 척 매뉴얼
고래뱃속에서 최근 출간된 책 2권에는 모두 공룡이 등장합니다. 『본능을 찾아서』에서는 알로사우루스가 중요한 등장인물이며, 『공룡이 되고 싶어』에서는 여섯 종류의 공룡이 주인공으로 활약하지요. 지금은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는 공룡은 거대한 크기와 특이한 외모, 미스터리한 멸종 이유까지 아이들이 열광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공룡이라면 박사처럼 빠삭하게 줄줄 정보를 외우는 조카를 둔 이모, 삼촌, 고모들에게 ‘나도 공룡 좀 알지!’라며 아는 척할 수 있는 공룡 대화 매뉴얼을 알려드립니다.
1. 공룡 이름 왜 이렇게 어려워?
현대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라틴어이기 때문이야. 공룡의 이름은 공룡의 특징이나 발견자의 이름, 발견된 장소 등을 담고 있고, '도마뱀'이라는 뜻의 사우르(saur)를 붙이기도 하지. 여기서 퀴즈! 고래뱃속 책에 등장한 공룡의 이름은 어떤 뜻일까?
알로사우루스 - 특별한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 - 폭군 도마뱀
스테고사우루스 - 지붕 도마뱀(지붕같은 커다란 골판이 있다)
프테라노돈 - 날개는 있으나 이빨이 없다
브라키오사우루스 - 팔 도마뱀(앞다리가 뒷다리보다 길다)
벨로키랍토르 - 날쌘 도둑
파키케팔로사우루스 - 두꺼운 머리를 가진 도마뱀
2. 공룡이라고 다 공룡이 아니야!
중생대에 살던 파충류 중 땅 위에서 살고, 다리로 걸어 다니는 동물을 공룡이라고 하고,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으로 구분해. 공룡은 대부분 초식 공룡이란다. 물에 사는 어룡과 수장룡, 하늘을 나는 익룡은 공룡이 아니야.
3. 어떤 공룡이 가장 똑똑해?
공룡은 몸집에 비해 뇌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지금의 악어나 도마뱀 수준의 지능이었을 거라고 해. 육식 공룡은 초식 공룡보다 머리가 크고 두개골 안의 공간도 컸기 때문에 초식 공룡보다는 더 똑똑했을 거야. 가장 똑똑한 공룡은 작은 육식 공룡, 가장 지능이 낮은 공룡은 목 긴 공룡인 용각류야.
4. 공룡의 피부는 무슨 색이야?
대부분 공룡의 색은 알 수가 없어. 같은 파충류인 도마뱀이나 악어처럼 사는 곳과 비슷한 색이거나, 조류처럼 화려했을 거라고 예상하지. 2000년대 초에 멜라닌 색소를 조류와 비교해서 몇몇 공룡의 색을 복원했는데, 미크로랍토르는 까마귀처럼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래.
고래뱃속이 알려드리는 간결하고도 알찬 공룡에 대한 지식, 어떠셨나요? 혹시 지금까지는 공룡 잘알못 어른이었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자신 있게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한 스푼 더해지셨기를 바랍니다.
글: Editor 그런가
학교라는 정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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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 된 지우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들어선 교실. 그런데 뒷자리에 앉은 이상한 아이 ‘시우’는 교실 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연달아 보여 줍니다. 수업 중에 갑자기 웃거나 으르렁 소리를 내서 주의를 받은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지우의 엄마도, 교실의 선생님도,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모두 시우에겐 어딘가 ‘문제’가 있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교실 안에서 문제아 시우의 이름이 백 번 불리는 동안, 지우는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본능으로 시우의 본능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지우의 본능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지우는 시우의 본능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공룡이 되고픈 아이와
사람으로 키우고픈 엄마의 한판 승부
현이는 공룡을 너무 좋아합니다. 웅장한 몸집도 거침없는 움직임도 카리스마 넘치는 생김새도 멋져 보입니다. 그래서 현이는 공룡이 되고 싶습니다. 몸도 마음도 영혼까지도 닮은 진정한 공룡이 되려고 하죠. 하지만 엄마는 다릅니다.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고 주위 사람에게 팔다리를 휘두르고 층간소음 따위 아랑곳하지 않으며 쿵쿵거리는 아이를 잡아 세웁니다. 지구상에서 사라진 지 오래이지만 공룡은 늘 환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포효합니다. 자칫 아이들이 공룡처럼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고 뒤처질까 봐 어른들은 책임감과 의무감에 시달립니다. 사랑의 크기만큼이나 서로 다른 엄마와 아이. 올바르고 착한 아이의 굴레를 씌우고 싶은 엄마와 공룡만큼이나 날렵하게 그 마음을 피해 다니는 아이의 한판 승부는 어떤 결말을 맺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