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배우자 선택법
20년 안팎의 긴 시간 동안
우리는 부모로부터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며 성장한다.
개인마다 다른 성장환경의
개별성과 특수성은 논외로하고,
평범한 가정에서
20년간 길러진 후에,
세상 속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좋은 배우자 선택법을
배우고 나아가는가?
부모의 언행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체득하지만,
부모가 서로를 배우자로 선택한
그 당시를 볼 수 없고,
부모가 각자 서로를
좋은 배우자라고 생각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는 부모로부터
좋은 배우자 선택 기술은
배우지 못한 채 세상속으로
나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고등 동물일수록,
포유류일수록,
새끼를 오래 기른다.
그리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공부와 행동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하지 말아라,
라는 말들을
무수히 듣고 자라지만,
실제로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충분히 배우고 세상속으로
편입되는지는 의문이다.
배우자는 한 번 잘못 선택하면,
수십 년간 고통 속에 살거나,
고통스러운 결정을 해야하는
끔찍한 상황 속에 놓이기 때문에,
공부나 행동 몇가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중요하다.
나 역시,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법을
부모로부터 전혀 배우지 못하고
세상 속으로 들어갔다.
심지어,
내 부모님은 아주 오랫동안
서로를 비난하고 바꾸려고 하고,
화해했다가 다시 싸우는 것을
반복했기 때문에,
두 분은 어쩌면,
자식에게 좋은 배우자 선택법을
가르칠 능력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느덧,
흰머리가 꽤 늘었고,
몇 년 후면, 자식들은 하나 둘,
내 품을 떠나게 될텐데
좋은 배우자 선택법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이보다 더 그 아이들 인생에
위험한 일이 있을까 싶어
글을 쓰려고 한다.
물론, 결혼을 이미 한,
우리들에겐,
결혼을 무를 수 없이
계속 걸어가야 하는
우리들에겐,
좋은 배우자가 되는 법을
아니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상대를 좋은 배우자로 만들려고
노력해봤겠지만,
반발과 저항, 비난이 날 향하며,
관계는 더욱 악화되는 것을
충분히 보지 않았던가.
관계란 상호작용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내가 변하면,
상대도 변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좋은 배우자 선택법은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도,
이미 결혼한 사람에게도,
희망이 되는 기술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