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3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백신(Vaccine)

역사에 시차는 있지만 오차는 없다!

by Sports Scientist Jan 20. 2025

#시련 없는 성장은 없다


 빛과 어둠의 새해다. 희망은 아직 멀리 있다. 나라 전체가 트라우마에 빠져 힘들어한다. 법치주의는 온데간데없고 진실은 외면한다. 서로의 곁을 내어준 집단지성이 없었다면 더 힘든 상황에 맞닥뜨렸을 것이다.


 시련 없는 성장은 없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전 세계의 모범으로 회자된다. 아쉬운 점은 12.3 내란 이후, 민주주의의 시험대가 되었다는 점이다. 퇴보하는 민주주의가 곳곳에서 목도된다. 백신(Vaccine)이 필요한 시점이다.




#파스퇴르


 백신이란 용어는 프랑스 화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1885년 자신이 개발한 광견병 예방접종법에서 처음 사용했다.


 라틴어로 암소를 뜻하는 바카(Vacca)에서 이름을 따와서 백신(Vaccination)이라 부른 것이 최초다. 이후 인플루엔자, 파상풍, 소아마비, 디프테리아 등 인류를 괴롭힌 수많은 감염병에 대한 예방백신이 개발됐다.


 기존 백신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병원성을 약화시키거나 없앤 뒤 주사하여 후천적으로 면역성을 부여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병원체를 치유했던 경험을 인체가 기억하여 같은 병원체에 감염되면 신속히 퇴치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류 전체의 삶에 근본적 성찰과 변화를 요구했다. 유례없는 재난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백신 개발 레이스에 불을 붙였고, 막대한 자본과 임상시험 참가자를 확보하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회를 줬다.


 영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는 ‘모더나’의 백신이 나왔다. 기술적으로는 모더나 백신이 한 수 위로 평가받았지만 두 백신 모두 의학계에 한 획을 긋는 의약품인 것은 확실하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최초로 출시한 코로나 백신은 메신저  RNA

(mRNA)로 만들었다.


 mRNA는 체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DNA를 실어 나른다.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해 체내에 넣는 방법 대신 mRNA를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 정보를 전달하고,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여기에 대응할 항체를 만들어내는 원리였다.




#민주주의 위기


 민주주의가 위기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다. 역사에 시차는 있지만 오차는 없다. 기록이 이를 방증한다. 민주주의는 타협할 수 없는 모두의 것이다.


 국민을 갈라 치고 사실에 근거한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모든 행위는 비루함을 넘어 참담함을 준다. 희망을 현실로 만들려면 방법론의 실천이 중요하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새해에는 결이 다른 민주주의의 백신이 희망의 꽃을 피워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어떤 눈물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