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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마니아가 자주 하는 치명적 실수 4가지

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동들

by 사람인척 Mar 10. 2025

뜨거운 스팀이 피로를 녹여주고, 부드러운 마사지가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스파는 현대인의 필수 힐링 코스다. 


하지만 이런 휴식 공간에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 요소가 있다. 아무런 대비 없이 스파를 즐기다가는 세균과 곰팡이, 심지어 심각한 건강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무심코 저지르는 몇 가지 실수가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스파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치명적 실수 4가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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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맨발로 다니기 – 무좀과 곰팡이 감염의 지름길

스파에서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는 맨발로 다니는 것이다. 특히 공용 샤워실, 사우나, 수영장 주변은 무좀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뉴욕포스트는 3월 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스파 시설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는 곳”이라며, “반드시 슬리퍼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피부가 약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작은 상처 하나가 심각한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한 후 보호하는 것이 필수이며, 스파 후 발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맨발보다는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다맨발보다는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다

2. 사우나에서 오래 버티기 – 탈수와 열사병 위험

“땀을 많이 흘릴수록 해독이 된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우나에서 오랜 시간을 버티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분 이상 사우나에 머무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우나 내부 온도는 보통 65~90도에 이르며, 지나치게 오래 있을 경우 탈수와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사우나를 처음 이용하는 경우라면 낮은 온도에서 시작해 짧은 시간씩 적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장 질환이나 저혈압, 임신 중이라면 사우나 이용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다.


사우나 이용 중 어지러움이나 두통이 느껴진다면 즉시 나와야 하며, 충분한 수분 보충도 중요하다.

지나친 스파 이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지나친 스파 이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3. 마사지 중 통증 무시하기 – 근육 손상의 원인

마사지의 핵심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지만, 통증을 참아가며 받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깊은 조직 마사지(Deep Tissue Massage)는 강한 압력으로 근육을 자극하는데, 지나친 통증이 지속된다면 부상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마사지 전에 기존 부상이나 통증 부위를 반드시 치료사에게 알릴 것을 권장한다. 마사지 도중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치료사에게 알리고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좋은 통증’과 ‘나쁜 통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을 무리하게 참다 보면 근육 손상이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무리한 통증 참기는 근육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무리한 통증 참기는 근육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4. 감염 또는 수술 후 마사지받기 – 건강 악화 우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마사지 예약을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감기에 걸렸거나 수술 후 회복 중이라면 마사지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지만, 감염이 전신으로 퍼질 위험이 있으며, 수술 부위 염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심부정맥 혈전증(DVT) 환자는 마사지가 혈전을 자극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하루 최소 2~3리터의 물을 마시고, 전해질을 보충하면 체내 독소 배출과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스파 이용 방법건강한 스파 이용 방법

건강한 스파 이용을 위한 실천법

스파는 제대로 이용하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힐링 공간이지만, 잘못된 습관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위생과 안전을 고려한 스파 이용법을 지킨다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 공용 공간에서는 반드시 슬리퍼 착용하기▲ 사우나는 20분 이상 이용하지 않기▲ 마사지 중 지나친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알리기▲ 감기나 수술 후 회복 중일 때는 마사지 피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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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파를 방문할 때, 단순한 ‘힐링’을 넘어 ‘건강한 힐링’을 실천해 보자. 안전한 이용 습관 하나가 당신의 몸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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