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THE OPERATION 08화

전달자

인성의 시점

by 호수를 걷다




THE OPERATION

2장. 기억 - 따라잡기


7. 전달자 (인성의 시점)



나는 처음으로 생생함을 느꼈다.
나는 그녀와 말을 맞췄다.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건 그녀의 계획이고, 나는 그 계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내 감각은 이걸 원하고 있다.
나는 지금 온전히 살아 있다.




「전시장에서 처음 그를 만났어요.」
“전시장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나는 그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그녀에게 편지를 받았습니다.”


「당신에게 내 심장을 준다고 말이에요.」
“편지에는 ‘자신의 심장을 준다’는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다이어리와 함께 자신의 심장을 준다는 편지를 전달받았다. 나는 이 편지를 낯선 여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THE OPERATION

https://brunch.co.kr/brunchbook/the-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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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소개]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다중성과, 사랑 속에서 일어나는 자아의 분열과 통합을 다룬 심리소설입니다.

융의 ‘Self–Persona–Shadow’ 개념을 바탕으로, 기억과 망각, 침묵과 거짓 사이에서 존재의 경계를 오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사랑은 나를 하나로 만들어주는가, 아니면 또 다른 나를 만들어내는가?”

사랑이 존재의 통합을 이루지 못할 때, 인간은 타인을 통해 자신을 복제하고, 그 시선 속에서 새로운 자아로 다시 태어나려 합니다.


이 소설은 사랑과 정체성을 실험하는 심리소설이자, 복제된 자아의 시대를 사유하는 실존적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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