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모전을 접수하러 갔다. 작년 1년 동안 내 모든 걸 꾹꾹 담은 글을 드디어 A4용지 바탕체로 30페이지로 낳았다. 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많이 울고 우울하고 탄식하고 무너졌는지 모르겠다. 정말 정말 내 마음으로 낳은 아이다. 그런 아이를 낳은 것으로도 엄청난 해방감이 몰려왔다. 그리고 다시 내가 열심히 살고 싶은 욕심도 함께 말이다.
내 아이를 고이 접어 우체국으로 향했다. 당당하게 소설부문 공모 지원을 하고 집에 와서 딸기를 한 팩을 와구와구 먹었다.
아, 꿀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