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에세이(*이름만 가명)
드르륵
뭐지?
흐흐흑..
엉엉...어엉..엉
동영아, 네 짝꿍 지은이가 하늘나라로 어제.. 떠났단다.
선생님이 훌쩍이며 답했던 이 장면은 30년이 된 지금까지도 또렷하게 남아있다.
상실감.
어차피 너도 말없이 떠날 거잖아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
인간은 원래 외로워
그게 나쁜 건 아니야
인간은 원래 잊고 잃어버려
그게 나만의 일은 아니야
인간의 생이 다 이런 건데, 거기에만 꽂혀 사는 건 내 인생까지 상실해버리는 게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