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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는 여러분의 동료이지, 밑에 직원이 아닙니다

'착각편' - 알만큼 안다고 자만하는 자들이 일으키는 비정상의 정상화

by 현실직장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회사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Leader의 자리에 오른 여러분 은 혹시 과거 본인의 경험과 기억으로 인해 후배들을 단순히 밑에 직원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고 계신지는 않으신가요?


‘내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는데, 나도 이제 대접 좀 받아야지. 직장은 누가 뭐라 해도 상하관계이니 내가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따라야지, 무슨 말이 그렇게들 많아?’ 이런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들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익숙한 그런 생각들도 의식적으로 바꾸고 버려야 합니다.


과거에 대한 보상이나 이해만을 바라지 마세요.


과거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이제는 보상을 받으려는 생각보다는 과거의 좋지 않았던, 또는 그 시절에는 맞았지만 지금은 부적절한 방식들을 본인 스스로 버리고 바꾸려고 하셔야 앞으로의 직장생활도 더 발전할 것입니다. 비단 후배들이 여러분의 기준과 마음에 썩 부합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가끔 또는 자주 상사를 욕하고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지만, 다른 동료들이 상사를 욕할 때는, ‘그 사람도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그 사람도 참 안 됐다’는 식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Leader의 위치에 있는 여러분은 연령이 높을 것이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질 일들도 많을 것이고, 그 자리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고 애로사항을 헤쳐나갔겠습니까? 그러니 그 자리를 끝으로 물러나기보다는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싶을 것이고 하다못해 그 자리를 유지하려 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래서 전 조금은 이해하려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겪은 여러분의 상황이 어떠했고 어떤 상사를 만나 어떤 경험을 했던 지간에, 지금의 자리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을 여러분의 안위와 영화만을 위한 수단으로 삼지 마십시오. 후배는 단순히 여러분을 뒷바라지하는 그런 밑에 사람이 아니라 더불어 생활하고 성장하는 동료입니다. 후배들이 스스로 일을 찾아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야 여러분도 그들이 만들어낸 성과들을 발판으로 더 성장하는 것이지, 여러분 개인만의 목적을 위한 일들만 시키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 오기를 바란다면 결국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더 높은 위치에 이르지는 못할 것임을 생각하시어 과거의 악습을 버리고 더 밝고 바람직한 직장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재차 강조하건대, 지금 여러분 주위의 후배들을 이용대상으로 한정하여 생각하지 말고, 함께 나아가는 동료로 인정하고 대하시면 본인이 설정한 목표보다 훨씬 더 큰 목표가 저절로 이러우질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제로섬게임의 대상이 아니고, 윈윈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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