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지는 나의 모습들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했는데 계속 엄마의 모습으로 오버랩되는 나를 만나게된다.
그럴때마다 두렵다.
내가 싫어하는 모습으로 내 아이에게 비춰진다는게,
내 아이도 나처럼 그렇게 느낄까봐.
엄마는 아직도 답답하다.
요며칠은 내가 우울해질만큼 엄마의 모습이 싫었다.
과연, 나는 어떤 엄마로 살아갈까?
생각이 많아지는 날들이다.
나는 엄마이고, 딸이며, 아내이고, 고모이자, 친구입니다. 그 모든 이름안에서 끄적거리며 언젠가 안세영작가로 불리워질 그날을 매일매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