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나를 마주한 날

처음 나를 안아준날, 위로가 시작되었다

by 그리니 의 창가

내 안의 나를 마주한 날

내 맘은 먹먹했다

낯설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항상 누군가를

위로하려 했던 내가

나를 위로하고

직면한 적은 처음이기에,


"넌 편안해"

"넌 다정해"

"넌 따뜻해"


이런 말들을 들으며

자신도 위로받고 있었고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받고 싶었기에,


자신을 처음 마주한 날,

난 많이도 울었다.


그리고 살아내기 위해

참 많이도 애썼노라고

그리고 기특하다고


따뜻하고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내 안의 나를 마주한 날

이제는 두렵거나

슬프지 않다


앞으로도

멋지게

살아낼 테니까...



(이 글은 처음으로 나 자신을 다정하게 바라본 날에 대한 기록이에요.
항상 누군가를 위로하려 했던 내가,
처음으로 나를 위로해 주었고, 그 순간 나는 많이 울었어요.
살아내느라 애썼던 날들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안아주게 된 그날,
비로소 마음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죠.
이 글은 위로받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자신을 안아줄 준비가 된 당신에게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