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과외 인생 07화

학원이냐 과외냐?

그것이 문제일까?

by 사각사각

과외를 하다보면 ‘학원이냐 과외냐?’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과외를 끝내시면서 주로 하시는 말씀은 “이제는 학원에 보내보려고요.” 혹은 “온라인으로 학습하려고 합니다.” 등이다. 거의 똑같은 레퍼토리라고 보면 된다.


내가 보기에는 끝없이 학원을 갔다 과외를 했다, 왔다 갔다 하는 모양새다. 학원을 몇 달 보냈는데 효과가 없는 것 같으면 과외로 갈아타고 몇 달 하다가 신통치 않으면 다시 학원으로 가고 하는 식이다. 마음이 급하고 성적이 빨리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는 건 일부는 공감이 가지만 공부는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에게 맞추어 꾸준히 해야 실력이 향상된다.


공부가 어디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던가? 나도 이십 년 가까이 영어교사를 해왔지만 매년 새로이 출판되는 ‘수능특강’ 등등의 교재를 가르칠 때마다 지문이 다르므로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 ‘어쩌다 영어교사가 되었던고. 내 팔자야’ 이러면서.


영어의 경우에는 기본 어휘력이 매우 중요하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필수 어휘 교재가 있는 데 아마 다 합치면 30개x 60days x 3 = 5.400 단어 정도는 암기되어 있어야 한다. 하하. 이렇게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상당히 지적으로 보인다.


이 단어들은 한번 외웠다고 해서 머릿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게 아니다. 생소한 단어들은 끊임없이 매일 반복해서 외워 줘야 장기 기억 센터로 간다. 그러니 항상 달달 달달 복습을 해주는 게 답!


그러면 다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보자.(과연)


1.학원이냐 과외냐 선택은 어떻게 하는가?


내 아이의 성향을 보아서 여러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게 맞는 다면 학원으로 가면 되고 아무래도 부족하거나 너무 뛰어나서 일대일로 학습을 해야 하면 과외를 해야 한다. 비용적인 측면도 있으니 그 부분도 고려가 돼야 하고.

다만 학원은 보통 한번 가면 세 시간 정도는 머무르게 된다. 내가 학원장이라도 교실이 있는데 학원비도 고려해서 이 정도는 잡아두겠다. 하지만 학원 강사를 잠깐 했을 때 그 학원에는 영어교사가 나 한 명 밖에 없었다.


그래서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반에 다 모아놓고 내가 반을 옮겨가면서, 학생들의 학교와 교재가 다 다르므로, 내신을 준비할 때는 각각 수업을 했다. 그러므로 세 시간 있다고 해도 수업을 받는 시간은 30분 정도이고 나머지는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거다. (이건 학원마다 사정이 다를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하므로 이걸 나쁘다고 평하는 게 아니다.

과외는 그래도 일대일이니 1시간 30분을 하면 온전히 그 학생과만 수업한다. 하지만 어느 쪽이 더 낫다는 규정은 없고 학생의 성향에 맞춰야 한다.


2. 학원이든 과외든 학생의 태도가 중요하다

비싼 과외를 한다고 해도 학생이 공부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수업이 효과가 있다. 부모님이 강제로 과외를 시켜도 학생이 수업 시간마다 졸리다거나 공부에 집중할 마음 자체가 없다거나 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러니 항상 공부는 지금부터 조금씩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정신교육(?)이 날마다 되어야 할 것이다. 장래 희망에 맞춰 지금 이 공부를 꼭 해야 한다! 이런 끊임없는 다짐과 훈육.

3. 공부는 평생 하는 거다.


아무리 마음이 급하시더라도 효과가 나오려면 1년 정도는 꾸준히 하셔야 좋은 결과가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학창 시절을 돌아보시라. 공부가 어디 쉽던가?

일단 하고자 하는 과목에 흥미와 관심이 있어야 하고 날마다 주구장창, 정해진 분랑과 시간만큼 공부를 해야 잘하게 되는 것이다. 누누이 말하지만 공부는 머리가 좋아서 하는 게 아니고 누가 얼마만큼 끈질기게 계속 하느냐에 달려있다.


4. 기타 등등


“누구네 아이는 어느 학원에 가서 1등을 했다더라” 이런 소문에 너무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한다. 학원에서는 일부러 이런 아이들을 학원비를 감면해주면서 홍보효과를 위해 섭외하는 경우도 있다. 누구 누구의 부모,남편,아이는 우리 아이와는 하등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다.


비교를 거두고 내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교육 방식은 무엇인가, 어떤 일에 재능이 있고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게 성공하는 길일까? 이런 고민을 해보시기를 바란다.


새벽부터 잠이 안 와서 또 글을 써보았습니다. 겨울 방학이 다가오는 데 새학기에도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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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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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참 피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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