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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Mar 27. 2020

아침 산책을 하면 좋은 점 6가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잘못하면 신체질병이 아니라 정신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 강화와 더불어 멘탈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에게도 긍정의 경험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최근 아침 등산, 산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심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침 산책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조용한 도시

   아침 6시경에 집을 나서면 동네는 조용하다. 아니 고요하다. 공원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 30분 정도 공원 한 바퀴를 돌면 도시가 아니라 깊은 산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도시에 살면서 복잡하고 정신없음을 느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아침 6시에 집을 나와 산책을 하면 된다.  


2. 아름다운 새소리

  아침에 산책을 하다 보면 짹짹 소리를 내는 새들의 소리가 들린다. 오전, 오후, 저녁에는 듣기 힘든 소리다. 명상 음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자연의 새소리는 잠든 영혼을 깨운다.


3. 아름다운 풍경

  이슬을 맞은 나뭇잎과 꽃들은 생기가 돈다. 바닥에 떨어져 말라버린 가을의 낙엽들과 봄을 알리는 푸르른 새싹, 노란 진달래, 예쁜 벚꽃들이 공존하는 풍경을 보면서 걸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아름다운 풍경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부지런함과 현관문만 열면 볼 수 있다.


4. 고민 해결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생각과 지혜가 생긴다. 걷는 것은 나 자신과의 대화하는 시간이다. 오로지 걷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잡생각이 사라지고 생각이 명료해지면서 고민하는 문제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5. 편안한 음악 감상

  잠시 벤치에 앉아서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 수백만 원짜리 TV와 스피커가 부럽지 않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 집에서 들을 때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감동적이다.


6. 아침 산책은 노천탕

  아침형 인간으로 살기 시작하면서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아침에 산책을 하니 또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집에서 하는 모닝 루틴을 호텔 사우나라고 한다면 아침 산책은 동해바다가 보이는 노천탕이다. 아침 시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각, 청각, 후각의 자극들이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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