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처입은치유자 Nov 10. 2015

꽃말 : 단풍나무의 가을앓이

단풍, 그리고 늦가을이야기

가을은 어느새 다가와

발치에 낙엽을 떨어트리고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은

가슴앓이로 다가옵니다


핸드폰으로 손으로 그린  단풍


'사랑의 설레임은

여인의 볼을 붉게 물들이지만


이별의 아픔은

시리도록 차가운 비가 되어 내립니다


어느덧 아련한 추억은

바스러진 낙엽처럼 흩어져가네요'




병은 앓이를 통해 면역이 된다지만

매해 반복되는 가을앓이는

도통 면역이 안 되는군요


앓는다는 것은 아직 살아있음과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의 반증이기도 하니

계속 앓고 싶어지는 늦가을입니


사양, 은둔, 자제하라는

단풍나무의 꽃말이

성숙해져가는 이 가을에 어울리네요




-상처입은치유자올림-


핸드폰터치로 그린

단풍그림은 좀 단촐하죠? ㅎ.ㅎ

이전 13화 행복과 행운의 클로버 꽃말이야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