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기준은 남이 아닌 내가 정한다!

선배로서의 조언

by 퓨처에이전트

어릴 때는 늘 돈돈 하는 부모님과 어른들을 보면서 돈만 많이 벌면 그게 성공인 줄 알았다. 그리고 학창시절 읽었던 갑부라는 소설을 읽은 후 책의 부록으로 들어있던 백지수표에 목표 재산을 100억이라고 적어 지갑에 넣고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돈돈 하다 결국은 빈털털이가 된 부모님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수갑찬 재벌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원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직장인들을 보면서 성공이란 과연 뭘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성공은 돈도 아니고 이쁜 아내도 공부 잘하는 자식도 아니었다. 바로 남이 아닌 내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성공한 삶이다. 러니까 성공의 기준이 아닌 행복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면 되는 거였다.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줘도 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그런데 이미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었던 내가 나만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퇴사 전 원하던 상품기획(MD)업무를 맡게 되었지만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달랐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당시 부모님이 졸혼을 하면서 집안 문제로도 많이 힘든 상태였다.


어느 날 아침 출근을 위해 일어나는데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답답했고 아내에게 고통을 호소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 알았지만 그게 바로 공황장애 증상이었 나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내와 동료들이 보였다. 그때 알았다. 내가 힘들면 주변 사람이 모두 힘들어 지고 내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 진다는 것을.


그 후에 전략기획실로 발령이 났지만 두 번의 직장을 경험하면서 조직이라는 곳이 생각만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일하는 게 싶지 않음을 느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늘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청소년기도 범생이었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과감히 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제는 모든 구속에서 좀 벗어나고 싶었다.


그 순간 대학시절부터 꿈이었던 자유롭게 일하는 독립근로자이자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절실해 지기 시작했다. 결국 내 성공의 기준은 행복이었고 행복의 첫번째 기준은 '자유'였다. 일단 내가 자유로워져야 행복해 질 것 같았다.


그리고 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자아실현을 위해 움직여야 했다. 그래야 아이가 한참 청소년기를 보낼 때 아빠가 행복하지 않아서 관심을 가져 주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받게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조직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1인지식기업가가 되었고 확실해 진 건 인간은 24시간이란 시간을 남이 아닌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가족이 먹고 살 정도의 수입은 보장이 되면서도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거절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다만 이렇게 살면서 고소득자들처럼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 수는 없다. 그래서 절약이 생활이 되어야 하고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참아야 하는 게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둘다 얻으면 가장 좋지만 그러기는 싶지 않다.


그런데 퇴사하고 수입이 거의 없이 살아 보니 그 전에 내가 얼마나 쓸데없는 소비를 많이 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이 없으면 없는대로 어떻게든 살아진다는 것도 알았다. 남들 다 하는 거 하고 살려면 그만큼 벌어야 하고 그러면 자유는 포기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는 돈과 시간으로부터 절대 자유로워질 수 없다.

최근 코로나19에 일이 많이 줄었지만 돈 쓸 일이 없으니 수입이 줄어도 그럭저럭 살아진다. 또 간간히 강의하면서 운동하는 시간이 늘어 몸도 좋아지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이제 돈과 시간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운 나는 그 누구보다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다시 일이 늘어나면 분명 또 자유로운 시간은 줄어 들겠지만 언젠가 또 지금처럼 자유로워질 때를 위해 부지런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 1인지식기업가의 운명이다. 베짱이같은 삶을 위해서는 개미처럼 일하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잊지 말자.


하지만 도스트예프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최고의 자유는 타인과 모든 것을 나누어 갖고 타인을 섬기는 것이다"


누군가 자유욕은 자기만 보는 맹목이고 자유는 타인을 위한 분별이라고 했다. 자유로운 1인지식기업 활동 10년을 통해 자유욕은 실컷 채웠으니 이제 내 경험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이 글도 쓰기 시작했다. 그래야 진짜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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