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문제 해결력을 위한 5가지 눈

# 세시반의 생각

by 빛솔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며 시작하지만 그건 가장 끝에 있는 것이고, 사실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문제'다. 당장 한 끼를 먹는 일도 문제의 관점에서 보면 먹을 시간이 있어야 되고, 돈이 있어야 되고, 이동해야 되고, 메뉴를 선정해야 되는 선택의 문제가 있다. 심지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숨 쉬고 먹어야 하는 존재의 기본 문제에 부딪힌다. 그 후로도 인생은 수많은 문제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니 인생을 살며 닥쳐오는 모든 것을 문제로만 본다면 헤어 나올 수 없고 문제에만 집중하다 보면 사는 게 힘들 수밖에 없다.


무엇을 해보려는 사람이 가장 처음 마주하는 것은 문제다. 그러나 끝도 문제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에 빠진 문제적 인생이 되기보다 해결에 빠진 해결사적 본능으로 살아야 앵무새처럼 힘들다는 말을 반복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어차피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며, 문제 덩어리인 인생은 답이 필요할 뿐이다. 오늘 초점을 문제에서 <문제 해결>로 바꿔보자.


문제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문제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거기서 끝난다. 자의든 타의든 멈추게 되고 더 이상 나아가지를 못한다. 끝끝내 자신의 문제를 풀지 못하면 결국 실패하고 좌절한다. 그래서 발버둥 치며 고민하게 만들고 골이 썩도록 걱정하게 만드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를 잘 들춰보고 뒤집어보면 새로운 방법과 기회들이 꽤나 숨어있다.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문제가 없다면 답도 있을 리 만무하다. 그때 그 상황과 문제가 없었다면 당신이 발견해서 지금 살고 있는 그 답과 길을 발견할 수 있었겠냐는 말이다. 우리는 왜 나에게 이런 문제가 생기냐며 불만을 표출할 때가 많지만 문제의 순기능을 놓쳐서는 안 된다.


문제가 없길 바라는 것은 바다에 파도가 없길 바라는 것과 같다. 파도를 탓하기보다 파도를 타고 목적지까지 더 빨리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된다. 문제는 꼭 필요하고 좋은 것이니 굳이 없어도 되는 문제를 만드는 문제유발자, 프로불편러, 악동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 그리고 상대의 문제까지 책임져야 되는 상황들에서 문제에 침몰당하지 않게 해 줄 이야기를 지금 해보려 한다.


인생을 살면서 문제가 없길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답도 기회도 성장도 없길 바라는 것과 같다. 장점과 단점은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따라오기에 왜 내게 이런 문제가 생겼느냐만큼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뒤집을 만한 기술과 실력이 있느냐다.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문제들은 문제 자체는 단순할지라도 때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으로 인한 거친 파도가 문제의 본질을 가리고 더 큰 문제로 확대시켜 버리곤 한다. 대부분 자신이 평정심으로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린 후 해결해야 비로소 인생은 순항한다. 출렁이는 물에 비취는 것은 다 일그러져 보이기에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는 자신을 다잡는 것이 해결이고 실력이다.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해결의 주체는 나다. 너무 당연한 말인데 문제가 닥치면 잊어버리는 말이다. 또 직접 살아본다면 무릎을 칠 말이다.


이래서 문제, 저래서 문제, 늘 문제인 사람은 주변까지 힘들게 한다. 문제만을 말하는 사람이 있고 대안까지 말하는 사람이 있으며, 그 대안을 직접 실행해서 기꺼이 답이 되어주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과 함께하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문제가 없다면 기회도 간절함도 도움도 성장도 없다. 문제는 늘 성장의 기회를 들고 찾아오는데, 문제가 뭔지도 모른 채 가만히 침몰하는 것보다 문제를 헤치며 목적지로 항해하는 것이 훨씬 스릴 있고 재미있는 인생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뻔한 말?


이제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해결이 남아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여러 방법은 사실 파생된 이치이고 해결하는 원리는 정확한 문제 파악에서부터다. 문제를 제대로 보고 인식해야 극강의 문제해결력을 가질 수 있다. 시험 볼 때 몰라서 틀린 거면 그렇게까지 억울하진 않지만 지문을 잘못 읽고 틀려서 1년 후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 된다면 아주 아주 억울할 것이다. 정말 중요한 약속이 잡혔는데 시간을 잘못 본다던지 약속 장소를 착각하면 바로 쌍방에 문제가 생긴다. 계약서를 잘못 보면 아껴 모은 재산을 한 번에 날릴 수도 있다. 스스로의 잘못된 인식으로 고통받았다는 걸 알면 돌이킬 수 없음에 아주 억울하고 분통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주위 사람까지 고통받는다면 그 괴로움은 더욱더 클 것이다.


알고 보면 지금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고통의 대부분은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확인하지 않는 습관에서 온 것이다. 직접 확인해 보면 막상 실제와 다른 것이 많다. 그릇된 인식이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지 안다면 당장 뜯어고칠 것이다. 굳은 자신이 새로워지려면 오늘 굳은 인식부터 깨부수길 바란다. 제대로 인식의 눈을 뜬다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것이다.


내가 고통받았던 문제가 실은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였다면?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은 흔하고 뻔한 말 같지만 깊은 말이다. 문제의 본질에 답이 숨어있다.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기꺼이 답이 되는 인생을 살아간다. 이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핵심적인 5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진실로 아래 5가지의 눈을 뜬 다면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1. 근본을 바라보는 눈

- 문제를 단순화 함으로 쉽게 만들어 준다.
- 핵심이 무엇인가? 뾰족하게 생각하고 핵심에 서라.

순간 이 상황과 이 일과 이 사람의 핵심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만 해도 복잡한 현상에 치우치지 않고 핵심을 관통할 수 있다.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겉보기 좋은 해결은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의 조치가 될 뿐이지 더 이상 그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근본적 해결이 되지 못한다.

200장을 써도 핵심 한 줄을 못 쓰면 아무 소용이 없다.

부분적으로 알고 할 때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

문제의 본질과 핵심을 알 때 그 복잡해 보이던 것이 단순해진다. 본질을 알아야 다음 단계가 보인다. 그리고 본질을 볼 줄 아는 핵심인물들과 통하게 된다.

내가 하는 이 일의 핵심이 무엇일까?

내가 만난 이 사람의 핵심이 무엇일까?

이 문제의 본질(근본문제)과 핵심이 무엇일까?

핵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 질문들을 생각하는 데는 30초도 안 걸린다.

알 때까지 질문하고, 알았다면 확인하고, 맞다면 추진하라.


2. 쪼개서 보는

- 버릴 것인지 취할 것인지 선택이 명료해지고 정리된다.
- 전문가는 쪼갠다.

핵심을 기준으로 어떻게 나눌 것이냐. 내가 할 것이냐 위임할 것이냐. 오늘 지금 할 것이냐 다음에 할 것이냐 등 쪼개서 볼 것이 참 많다. 우리는 그냥 소고기라고 하지만 쪼개서 보면 이렇게나 많다.

전문가일수록 쪼갠다. 쪼개 내고 나면 진짜 문제를 잡아낼 수 있고 해결을 위한 비효율적인 과잉대응을 피할 수 있다. 1번의 근본과 핵심을 보는 눈을 떴다면 다음은 그 핵심을 기준으로 당신의 문제를 쪼개 내는 것이다. 쪼개서 보는 눈을 뜨면 복잡한 문제도 잘 모델링이 되고 분명한 결론에 도달하는 길이 나타난다. 쪼개서 보는 눈을 뜬다면 전과 다른 아주 수준 높은 분별력과 판단력의 소유자가 될 것이다.


3. 축소와 확대로 보는

- 파생과 응용을 통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지게 된다.
- 이해력과 스케일이 달라진다.

물 한 컵에서 바다를, 모래 한 줌에서 모래사장과 사막까지 깨닫는 사람도 있다.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만 고르는 사람이 있고 테이블과 손님 수를 세고 해당 업종의 회전율을 따져보는 사람이 있다. 저마다 바라보는 기준은 각각이지만 축소와 확대로 바라보는 눈은 한 가지만 생각하는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풍부하게 생각하게 해 주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찾도록 모두에게 동일하게 작동한다.

인간관계에서도 그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연결된 것 모두를 생각할 때 충분히 배려하고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된다. 무엇을 얻었어도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와 같이 또 있다.' 생각하고 파생시켜 나가면 더 크게 풍부하게 얻는다. 눈앞에 보이는 한 가지만 생각하지 말아라.

큰 문제는 축소해서 봐야 잘 보이고, 작은 문제는 확대해서 봐야 잘 보인다. 이해되지 않는 것은 축소시켜 모델링하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확대할 수 있으면 이와 같이 또 있다는 것을 알고 더 풍부하게 얻게 되고 사전 위험요소 또한 이에 대한 빠른 대처와 완전한 대처에 가까이 갈 수 있다. 무엇보다 같은 에너지를 쓰면서도 하고 있는 일의 스케일과 의미가 달라진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도록 연결된 모든 것을 생각하라.


4. 짝으로 보는

- 원인과 결과는 무엇이며 상대 세계는 어떠하냐를 보게 됨으로 보다 완전한 해답에 도달하게 된다.
- 높은 수준의 이해는 높은 수준의 삶을 가져온다.

땅과 바다, 여자와 남자, 플러스와 마이너스, 원인과 결과.

무엇이든 짝으로 존재한다. 어느 한 부분에 치우쳐서는 완전히 보지 못한다. 만고불변의 진리임에도 우리는 한쪽에 치우쳐 기울어진 인생을 살 때가 많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 이면에 짝이 되는 것을 찾아내서 함께 볼 줄 알아야 된다.

우리가 말하는 곤란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생각보다 단편적이지 않아서 어렵다고 하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체적이고 입체적으로 보는 눈을 떠야 답을 찾게 된다. 보통 많은 문제들이 최종적으로 두 개의 개인, 조직, 집단의 갈등에서 나오고, 답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쪽으로 결정되기 마련이라는 것을 안다면 양단간을 두루 볼 줄 아는 눈을 뜬 사람이 결국 두 세계를 이어주고 해결해 줄 수 있는 답이 되어준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윈윈과 평화를 사랑한다면 꼭 짝으로 보는 눈부터 떠야 한다. 눈도 양쪽 눈으로 보기에 장애물이 넘쳐나는 입체적인 세계를 불편함 없이 살아가듯이 나와 상대, 짝으로 보는 눈을 뜬다면 원인과 결과 양쪽을 다 바라봄으로써 서로 장애물처럼 느끼는 일 없이 짝의 세계를 충분히 누리는 당신이 될 것이다.


5. 진짜를 보는 눈

- 실제로 그런 삶만이 깨달을 기회를 얻는다.
- 가짜는 힘이 없다. 진짜는 강하다.

지금껏 살면서 완전한 배움이라고 느낀 진리 중 하나는 가짜는 결국 힘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매우 있어 보이고 어려움을 쉬움으로 바꿔주는 것 같고 잘 해결된 거 같지만 가짜는 정말 힘이 없다. 자신이 진짜가 되고 진짜를 볼 수 있는 눈을 뜬다면 어느 분야에서든 진짜를 발견하게 되고 진짜들과 함께 하게 된다. 이게 얼마나 파워풀한 것이냐면 '찐'은 돈으로나 타의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자발성과 꾸준함과 사랑으로 움직여지고 같은 목적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헌신과 희생을 기쁘고 행복해하게 발휘한다. 자신의 이권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으르렁대거나 태도가 돌변하는 사람은 절대 이해 못 할 관계의 아름다움이 피어나고 인생이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알았어도 살아내지 못한 것은 깨닫지 못한 것이고 모르는 것과 똑같다. 수영을 10년간 글로 배운다면 물에 던져졌을 때 헤엄칠 수 있을까? 글로써 뇌를 풀었어도 물에 뛰어들어 호흡을 하고 팔을 젓고 발을 굴러봐야 수영을 배우듯이 문제 속에 뛰어들어 해결해 봐야 지금 화면 위에 떠있는 글들이 무슨 말인지 감이 올 것이다.

아마 이미 겪어보신 분들에게는 다섯 가지 눈을 뜨라는 말이 고개를 끄덕이는 공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문제 자체에 걸려 넘어지고 문제 자체에 갇히는 일은 없길 바란다. 그리고 늘 그것을 돕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다. 아니라면 이런 글을 적지도 않았을 것이다.


갑자기 이 글이 떠서 보았다면 그냥 넘길 수도 있겠지만

당신의 주위에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5개 중 1개의 눈이라도 다시 뜨고 주위를 살펴보기 바란다.


한 가지 질문을 하자면 뉴튼이 만유인력을 발견한 사과는 접할 수 없이 멀리 있던 사과인가 당장 눈앞에 있던 사과인가. 당연히 눈앞의 사과다.

주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왜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지 애써 다 말하지 않았어도 아셨기를 바란다.

늘 접하는 것도 새롭게 보고 소중히 볼 줄 알아야 우리는 귀한 깨달음을 발견할 수 있다. 주위를 다르게 인식하는 새로운 눈을 뜨라! 기회도 사람도 답도 발견하게 된 당신의 눈에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 해결이 보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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