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은 으아리 꽃

by 즐란




네 이름은

으아리 꽃

이름도 참 요상하다

남의 등을 타고 올라

네 자태를 뽐내고

환장할 비명을 질러대네

으아 으아 으아리

고결하고 아름다운 마음

네 꽃말처럼

숨지 말고 빙글빙글 돌아

저 빛을 따라 쭉쭉 올라가

세상에 너를 퍼뜨려

너를 모르는 이가

너무 많잖아


분, 초를 다투는 분만실에서도

이사 왔어요 떡 나눠주는

이웃의 인심에서도

너를 반겨주듯이

오늘은

이제 그만 헤어지자

연인의 아픔 속에

제발 널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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